[아름다운교육신문] “질 높은 사교육 제공하고 싶습니다” –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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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육신문] “질 높은 사교육 제공하고 싶습니다” – 2010.04.06

 

“질 높은 사교육 제공하고 싶습니다”

카페 ‘하인싸잇’ 운영자 한혜훈 씨

이경아기자2010.04.06 09:25:24

공부를 하고 싶지만 형편이 안 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과외를 연결시켜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더불어 학력격차 해소에 일조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하인싸잇 (http://cafe.naver.com/hindsight)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하인싸인’은 전국 각지의 개인지도를 원하는 학생들과 무료과외를 희망하는 교사들이 모여 서로의 ‘파트너’를 찾는 네트워크이다. 지난 달 15일 한 일간지에 보도된 뒤 1천200여명이던 회원수가 3천여명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는 등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 운영자 한혜훈씨는 “400여명 정도이던 선생님 수도 8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며 “그렇지만 아직도 학생 수가 월등히 많아 1:1 비율을 맞출 수 없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 씨가 밝힌 하인싸잇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실 학생들의 성적 향상이 아니다. 그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의도한 바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그리하여 그는 시험공부만을 위한 과외를 고집하지 않고 음악, 미술 등의 예체능 분야의 개인 지도 또한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로 미술대학을 목표로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미술 실기와 이론을 가르치는 교사를 연결해 준 사례도 있다.
 
 
 
그는 “공부는 해서 남을 줘야만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며 “나에게 의미 없는 재능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무료과외라는 타이틀만 보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모두 성적 향상을 위해 사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 씨는 “아이러니하지만 과외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며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럼에도 그가 이 카페를 운영하게 된 까닭은 가난하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수단은 교육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는 “사실 지금 입시관련 자료들은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며 “하지만 학생들과 선생님의 1:1 커뮤티케이션은 전혀 쉽지 않아 누군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현실에서 카페 회원 교사들은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인정하게 해주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멘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페 ‘하인싸잇’의 뜻은 ‘어떤 일이 지나고 나서 뒤늦게 얻는 지혜’다. 한 씨는 자신이 뒤늦게 얻은 깨달음을 통해 의미 있고, 무엇보다 ‘질’을 먼저 생각한 사교육을 제공해 인생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자신의 꿈에 동참할 많은 ‘선생님’들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교육신문=이경아 기자]